주일설교
영생(To Heaven) (요한계시록 21:1-8)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서 ‘영생을 믿습니다’라고 매번 고백합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악 가운데서 구원하여 주시고 그 결과로 주신 이 영생은 우리 구원의 최종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신앙생활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영생을 얻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영생을 주제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영생이란 무엇입니까?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에는 ‘영생을 믿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라틴어 원문은 “나는 영원한 생명의 중요성을 믿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영원한 생명’을 줄여서 ‘영생’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개가 영생을 종말론적이고 내세적인 의미로 이해하고 있거나 현재에는 경험할 수 없는 말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영생을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이해하게 되면 영생은 지금 이 세상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이고, 마지막 날 영원히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영생을 누리는 곳은 어떤 곳입니까?
우리가 흔히 천국이라고 하는 이곳은 하나님과 영원토록 교제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사상을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신다”(3절)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구약시대에는 예루살렘이라고 하는 한 장소에 제한되어 있었고,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를 부분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구원을 경험하는 것은 주님이 재림하신 이후입니다. 이때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며 완전한 교제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완전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은 눈물도 없고,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아픈 것도 없고, 고통도 없는 곳입니다(4절).
셋째, 영생은 누가, 어떻게 얻을 수 있습니까?
성경은 하나님께서 영생의 권한을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그 말씀을 지키고 따른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주신 자들이고 영생을 얻었고, 또한 완전히 얻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 성도의 위로와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만이 믿고 영생을 누린다고 하여서 인간의 책임이 무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죄를 회개하고 믿는 일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동시에 내가 믿지 않으면 안 되는 책임적인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은 이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아주 역설적이지만 분명한 것은 믿는 자가 하나님과 영원토록 교제하는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눔 및 적용>
1. 평소에 영생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알고 있었나요? 영생을 누리는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2. 아직 영생에 대해 모르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할 수 있으며, 영생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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