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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울고, 기도하라
2025-06-06 13:35:57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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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울고, 기도하라 (느헤미야 1:1-5)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느헤미야의 이야기는 참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말씀입니다. 느헤미야서 11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지도자의 모습과 우리가 추구해야 할 리더십의 참된 모습을 발견하기를 원합니다.

 

1. 참된 지도자는 백성을 (돌볼) 줄 아는 자입니다.(2)

 

느헤미야서 12절을 보면 "내 형제들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내게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형편을 물은즉"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느헤미야는 바사 왕국에서 술관원이라는 매우 높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는 왕 곁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안락함에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고향에 남아 있는 백성들의 형편을 적극적으로 물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과 고통받는 백성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그들의 상황을 궁금해하고 걱정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리더의 첫 번째 모습입니다.

 

2. 참된 지도자는 고통받는 백성을 보며 (애통)해 하는 자입니다.(4)

 

느헤미야는 단순히 형편을 묻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4절을 보면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의 아픔과 무너진 현실을 듣고 마음 깊이 울었습니다. 그는 감정 없는 차가운 행정가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백성의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애통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진정한 지도자는 백성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백성의 눈물을 함께 흘릴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동정심이 아니라, 백성을 향한 진정한 사랑에서 나오는 마음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정치 지도자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지 않고, 백성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애통할 줄 아는 사람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백성과 교회, 나라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애통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3. 참된 지도자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입니다.(5)

 

느헤미야는 울고 끝나지 않았습니다. 5절을 보면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라고 시작하여 그가 곧장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음을 보여줍니다. 참된 지도자는 사람의 힘이나 지혜에만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들입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는 하나님의 크심과 두려우심을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는 백성을 위한 중보기도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세워야 할 지도자는 백성을 위해 울 뿐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구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진 지도자가 세워지길 함께 기도합시다.

 

(나눔 및 적용)

1. 나는 주변 사람들의 형편과 어려움을 관심 있게 살피고 있는가?

 

2. 나는 문제 앞에서 애통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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