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거기서 (행 14:1-7)
오늘 본문 사도행전 14장은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 중 경험한 사건을 보여줍니다. 그들이 복음을 전할 때 믿는 자도 있었지만, 동시에 반대하는 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복음 전파가 결코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는 사실입니다. 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자리, 바로 거기서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십니다.
1. 복음은 (모든 곳)에서 역사합니다. (1-2절)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인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1절)고 성경은 말합니다. 복음은 장소와 민족, 배경을 가리지 않습니다. 유대인뿐 아니라 헬라인도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가 생각지 못한 곳에서도, 예상치 못한 사람들에게도 복음은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있는 자리, 바로 그곳이 하나님의 복음의 현장임을 믿어야 합니다.
2. 복음에는 항상 영적 (공격)이 있습니다. (2-5절)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2절). 복음이 전파될 때 반드시 공격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배후에는 복음을 막으려는 영적 세력이지요.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2절에서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라고 말했습니다. 복음의 빛이 임할 때 어둠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맞서는 대적은 단순한 인간의 저항이 아니라 영적 공격입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함께하실 때 우리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3. 복음은 물결을 이루어 (다른 곳)으로 흐릅니다. (6-7절)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6-7절)고 성경은 말합니다. 사도들은 이고니온에서 핍박을 피했지만 복음 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복음은 마치 물결처럼 한 곳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번져 나갑니다. 한 지역에서의 반대가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의 복음 확장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환경과 상황을 사용하셔서 복음을 넓게 퍼져가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복음이 물결처럼 흘러가기를 원하십니다.
나눔 및 적용
1. 오늘 본문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복음을 전하며 겪은 경험(믿는 자, 반대, 핍박)을 통해,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복음이 어떻게 역사하고 있는지를 함께 나눠봅시다.
2. 나는 오늘 하나님이 두신 거기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떤 한 가지 행동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말씀 나누기, 기도, 삶으로 증거 하기 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