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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2025-11-09 13:48:55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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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딤후 1:9-12)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십니까? 우리는 모두 자기 자리에서 각기 다른 일을 감당합니다. 어떤 사람은 회사를 다니고, 어떤 이는 가정을 돌보고, 학생들은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합니다. 독일어로 “베루프(Beruf)”란 단어는 직업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원래 “부르심(Calling, 소명)”이라는 뜻에서 나왔습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를 특정한 자리로 부르셨다는 의미가 그 속에 담겨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왜 부르셨는가?” 오늘 말씀은 그 답을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복음의 (전달자)로 부르셨습니다. (9–10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그저 죄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구원은 곧 사명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복음을 전달하는 사람, 즉 생명의 소식을 전하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은 우리의 능력이나 자격, 배경 때문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과 은혜에 근거합니다. 또한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을 통하여 하나님은 생명과 썩지 아니할 부활의 소망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감당하는 작은 전도, 작은 섬김도 모두 영원으로 이어지는 복음의 통로가 됩니다.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에서 생명과 소망을 전하는 전달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은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를 세우셨습니다. (11절)

 

사역자는 스스로 만들어지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일꾼입니다. 선포자는 복음을 외치고, 사도는 교회를 세우며, 교사는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양육합니다. 역할은 다르지만 목적은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복음이 이 땅에 전파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사명은 바울 한 사람, 목회자 한 사람에게만 맡겨진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도가 각자의 자리에서 복음의 일꾼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신 목적이 있습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복음의 바통을 들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3. 하나님은 사역자들을 (혼자) 일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12절)

 

사명에는 언제나 고난이 따릅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오해를 받기도 하고, 손해를 감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멀리서 지켜보시는 분이 아니라, 함께 하시며 동행하시는 분입니다. (막16:20) 우리가 복음을 위해 헌신할 때, 하나님은 우리 곁에서 힘을 주시고, 길을 열어 주시며, 모든 공격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우리가 복음을 붙잡을 때,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고 계십니다. 이 확신이 우리로 하여금 끝까지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만듭니다.

 

나눔 및 적용

1. 나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에서, 특히 가정과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사로서 복음의 전달자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까?

2.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하게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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