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내가 채우리라(시 81:8~1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필요를 ‘입에 채울 음식’에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10절) 마치 새끼 새들이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그 입을 크게 벌리고 부르짖듯이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당신을 향해 입을 크게 벌려 자신들의 필요를 간절히 구할 때 채워주시겠다고 분명히 약속하고 계신 것입니다. 또한 그냥 채워주시는 게 아니라 만족할 만큼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채워주십니까?
1.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십니다.
욜 2:28에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라고 말씀했습니다. 말세에 모든 사람에게 물 붓듯이 내 영을 부어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가운데 충만히 임재하시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은혜요 복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이 약속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다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또한 ‘네 입을 크게 열라’는 것은 기도의 입을 크게 열라는 말씀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간절히 기도할 때 성령을 충만하게 채워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능력 있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넘치도록 채워주십니다.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후히 주십니다. 넘치도록 부어주십니다. 이 지혜는 사람의 지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솔로몬은 자기의 지혜를 포기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받아서 나라를 다스렸고 최고의 부와 영화를 누렸습니다. 왕상 3:28에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고 말씀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지혜를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넘치도록 채워주십니다.
3.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기쁨을 채워주십니다.
요 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주의 계명을 지키며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주의 기쁨을 충만하게 채워주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영원한 기쁨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이 주는 기쁨은 순간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샘에서 솟아나는 기쁨입니다.
솔로몬 왕은 많은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살았지만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심령에 누리는 것이라도 고백했습니다. 내 영으로 누리는 기쁨이 최고의 낙이며 그것은 하나님만이 채워주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현대인들이 많이 가지고도 불안해하고 늘 갈급한 채 허덕이는 것은 스스로 필요를 채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채워주시는 분도 찾지 못하고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입을 크게 열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내가 채우리라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채워주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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