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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2025-08-31 13:51:05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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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사 43:18-20)

 

   우리는 종종 과거의 실패나 상처, 혹은 옛 영광에 묶여 현재와 미래의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도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낙심과 절망 가운데 있었습니다. 눈앞의 현실은 캄캄했고, 과거의 영광은 이미 사라진 듯했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도 때로는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새 일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제 말씀을 통해 그 하나님의 새 일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은 (새 일)을 시작하시는 분입니다. (18-19a절)

   새로운 일은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본문 18절에서 하나님은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과거에 매이지 않고, 지나간 실패나 상처, 영광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는 데 있지 않고, 이미 하나님께서 새 일을 시작하셨음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에서 출발합니다. 지금 삶이 막혀 있는 듯 보여도, 우리는 과거에 머무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언제든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기대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2. 하나님은 (불가능한) 자리에서 길과 강을 내시는 분입니다. (19b절)

   광야에는 길이 없고, 사막에는 강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길도 없고 강도 없는 곳에서 창조적 능력을 발휘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하는 불가능한 길이 열렸고, 그 길을 걸어갈 생명의 공급이 주어졌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야와 같은 현실, 메마른 심령과 같은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지금도 길을 내시고 강을 흐르게 하시는 분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3.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에게 은혜를 경험할 기회를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20절)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광야와 사막에도 강을 내어 생명을 살게 하시는 것처럼, 들짐승과 승냥이, 타조까지도 그 은혜 안에서 살아갑니다. 모든 피조물이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통해 생명의 물을 맛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어린 자녀들조차도 이 은혜의 통로 안에서 회복과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역사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는 데까지 이어집니다. 오늘도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 세상을 변화시키는 통로가 되길 믿으며, 꿈의숲 성도님들이 그렇게 살아가기를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나눔 및 적용 
1. 여러분의 삶의 광야는 어디이며,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 길과 강을 내시는 역사를 어떻게 경험하셨나요? (아직 그 은혜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합시다.)
2. 이미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면 나 자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기 위해 오늘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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