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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맛본 사람들
2025-09-07 12:41:51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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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맛본 사람들 (요 2:1~11)

 

   오늘 본문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표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혼인잔치에서 포도주는 잔치의 기쁨과 풍성함을 상징하는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포도주가 모자라면 잔치의 즐거움도 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사건은 주님이 베푸신 첫 표적이자, 함께 있던 자들에게 은혜를 ‘맛보게’ 하시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잔치의 손님들이 포도주를 맛보고 즐거워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 안에서 주시는 은혜를 단순히 바라만 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직접 경험하고 맛보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예수님은 인생의 (부족함)을 느낄 때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본문 3절에 나온 “포도주가 떨어진지라”는 말처럼, 우리의 삶에도 늘 부족함과 갈급함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이미 알고 계시기에,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필요한 순간에 은혜를 반드시 부어 주십니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게 될 사람은 누구일까요? 자신의 삶 속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그럴 때 더욱 주님께 나아가는 사람이 바로 주의 은혜를 경험하는 사람입니다. 

 

2. 예수님의 은혜를 가장 먼저 맛본 자들은 (순종)했던 하인들이었습니다.

   본문 7~8절에서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시고, 그들이 순종함 가운데 그대로 채운 후 그 물을 연회장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그 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경은 연회장이 가장 먼저 포도주를 맛본 것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인들이 순종함으로 예수님의 은혜를 가장 먼저 경험한 사람들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인들은 단순히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했을 뿐이지만, 그 순종 속에서 기적과 은혜를 처음 맛본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은혜는 순종하는 자리에서 먼저 경험되고,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은혜를 (완성)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4절에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라고 기록된 십자가의 장면은, 첫 기적에서 시작된 은혜가 예수님의 보혈로 완전히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5절에서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은혜를 맛본 사람은 십자가의 은혜를 매일 붙잡고 살아가며,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나눔 및 적용 
1. 여러분의 삶 속에서 부족함을 느낄 때, 예수님께 먼저 나아가 순종하며 은혜를 경험한 순간이 있었나요? (ex. 새벽기도참석 등)
2. 오늘, 내가 해야 할 작은 순종의 자리에서 예수님의 은혜를 맛보기 위해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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