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흙에서 시작된 기적의 인생 (창세기 2:7, 15~17)
2026년 신년특별새벽기도회의 주제는 〈기적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한 주 동안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와 같은 믿음의 인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기적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류의 출발점이 되는 아담을 먼저 만나야 합니다. 아담은 위대한 믿음의 조상이 아닌 가장 평범하고 연약한 인간의 대표입니다. 그는 왕족도 아니었고, 특별한 배경을 가진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는 “흙”으로 지음 받은 존재였습니다. “흙에서 시작한 아담은 과연 어떻게 기적의 인생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을 함께 찾아가봅시다.
1. 아담은 흙에서 시작했지만, 하나님의 (호흡)으로 살아난 존재였습니다.
아담의 출발은 분명히 초라했습니다. 그는 금이나 보석이 아니라 “땅의 흙”으로 지음 받았습니다. 흙은 연약함과 한계를 상징합니다. 다시 말해 아담의 인생은 태생부터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자, 아담은 생령이 되었습니다. 아담의 인생이 달라진 지점은 재료가 아니라 하나님의 개입이었습니다. 흙이라는 조건 위에 하나님의 숨결이 더해졌을 때, 전혀 다른 존재가 된 것입니다. 인생의 가치는 출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기가 그 인생 가운데 불어넣어졌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흙수저와 같은 인생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호흡이 임하면, 그 인생은 기적의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2. 아담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담이 기적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와 교제하셨으며, 그에게 사명과 말씀을 주셨습니다. 에덴은 단순히 환경이 좋은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자리였습니다. 특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한 명령은 억압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울타리였습니다. 아담은 아무 기준 없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앞에서 선택하며 살아가야 할 존재였습니다. 이처럼 기적의 사람들은 환경이 좋아서 기적을 경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간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큐티합시다!
3. 아담은 실패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은혜로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아담의 인생에는 분명한 실패가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고, 그 결과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수고와 땀, 고통과 죽음이 그의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보면 그는 실패한 인생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이야기의 끝을 다르게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보호가 아니라, 희생을 통해 덮어주시는 은혜의 행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죄로 끝내지 않으시고, 은혜로 다시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복음의 진리가 드러납니다. 아담의 기적은 타락 이전이 아니라, 타락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기적의 인생이란 실수하지 않는 인생이 아니라, 실패 이후에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무는 인생입니다.
나눔 및 적용
1. 나 자신을 ‘흙’처럼 여기며 열등감이나 체념 속에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서로 나누어봅시다.
2. 이번 신년특별새벽기도회 기간 동안, 하나님의 호흡과 말씀을 내 삶에 다시 들이기 위해 내가 회복해야 할 한 가지 실천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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